직접낚시한 쭈꾸미로 볶음만들기

 

어제 낚시로 직접잡은 쭈꾸미로 멀해 먹을까 하다가 딸내미가 데쳐서 초장에 찍어먹자고 하는데 밥반찬으로는

조금 부족한듯 싶어서 머니머니해도 볶음요리가 나을거 같아서 볶음요리로 결정하고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잡은 쭈꾸미를 일단 밀가루를 한숟갈 넣고 1차로 씻어줍니다. 그리고 나서 2차로 굵은 소금에 씻어줍니다.

그래야 빨판에 펄을 완벽히 제거하실수가 있습니다. 내장을 제거 하지 않으셧다면 너무 박박 문대지 마셔야 해요

저는 내장을 좋아해서 제거 하지 않고 씻는답니다.

 

 

쭈꾸미를 마지막으로 헹군다음에 물기를 채반에 받쳐 빼줍니다. 쭈꾸미는 요리할때 물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가능하면 최대한 물기를 제거해주시는것이 좋아요. 쭈꾸미 데쳐서 요리하실분은 물기빼는것은 생략해두 되구요

바로 볶으실분만 물기를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그럼 저는 쭈꾸미를 데쳐서 사용해보기러 합니다. 끓는물에 살짝만 데치면 됩니다 너무 많이 삶으면 쭈꾸미가

질겨져서 식감이 많이 떨어져요. 쭈꾸미 샤브가 맛있는 이유도 살짝 데치기 때문에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수가

있어서 그런듯합니다.

 

 

쭈꾸미 데치는 동안 콩나물을 삶아서 곁들여 먹을려고 합니다. 콩나물 삶아서 소금하고 참기름만으로 간을 합니다.

버무리는것은 아무래도 손맛이 들어가야 맛잇으니 손으로 버무려서 무쳐놓습니다.

 

 

자! 이제 양념장을 준비합니다.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간장 1큰술, 다진마늘 1큰술, 올리고당 1큰술, 맛술1큰술

여기다가 쭈꾸미 삶은물 2큰술 넣구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청양고추 반개, 빨간고추 반개, 호박, 양파를 넣고 볶습니다. 야채는 조금만 넣으시면 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야채에서 물이 나와 쭈꾸미볶음에 물이 많이 생기게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야채는 조금만 넣으시는게

좋아요. 양파 색이 투명해질때까지 볶아주면됩니다.

 

 

어느정도 야채가 볶아졌으면 양념숙성된 쭈꾸미를 넣고 볶아주는데요 너무오래 볶으면 물도 생기고 쭈꾸미가

질겨지기 때문에 센불에 빠르게 볶아내는게 좋습니다. 볶을때 커피가루를 티스푼으로 1스푼 넣으면 잡내가 제거되고

맛이 풍부해집니다.

 

 

빠르게 쭈꾸미를 볶았으면 깨소금으로 마무리 해주면 되는데요 역시나 내장제거를 안해주니 먹물이 터져서 색깔이

까맣게 되네요~이쁜모양을 원하시면 처음 손질할때 내장을 제거해 주시면됩니다. 쭈꾸미 낚시해서 피곤하기도 한데요

그래도 이렇게 요리도 해먹구 잡는 즐거움도 있고 아무튼 막바지 여름을 잘보내고 있는거 같습니다. 다음 물때를

잘 맞춰서 쭈꾸미 낚시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