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볶음탕 그까이거 대충~

 

어제가 초복이였다네요~그런줄도 모르고 지난주말에 마트에서 사온 닭볶음탕용 생닭을을 꺼내서

전자렌지 치킨을 만들까? 아님 삼계탕? 삼계탕하기엔 닭이 잘라져서 쫌 그렇구 해서

아무래도 닭볶음탕이 제일 나은거 같아서 초스피드로 만들어 봅니다.

 

 

우선 밥을 할려고 쌀을 씻는데 쌀뜬물은 버리지 않고 받아 놓습니다.

처음 씻은물은 버리시고 두번째부터 받아 놓습니다.

 

 

마트에서 사온 닭볶음탕용 생닭인데요 9호? 등등 크기에 따라 번호가

매겨진다고 하는데 그런거 잘몰라서 그냥 닭볶음탕용이라고 해서 샀어요 ㅎ

 

 

아까 밥하면서 쌀뜬물에다 생닭을 담궈놓습니다. 요렇게 30분정도 담궈 놓으면

밥시간하고 딱 맞아 떨어지더라구요~

 

그사이에 야채를 다듬어 줍니다. 마늘은 한수저 정도 빻아주시구요 감자가 업네요 ㅠ.ㅠ

감자대신에 고구마 잘라 넣었습니다. 당근도 2개씩 먹기 좋게 잘랐습니다.

매운걸 좋아해서 청양고추 하나 썰었구요 양파 반개 이렇게 준비해 둡니다.

 

 

생닭에 칼집내는건 잊지마시고요, 30분정도가 지나면 물에 다시 한번 헹궈주시구요

헹구면서 기름은 떼어냅니다. 지금은 살짝만 떼어냅니다

 

 

궁중팬에 닭을 넣구 물은 닭이 잠길듯이 부어줍니다. 닭 몇그램에 물 몇리터 딱 규정업이

초스피드로 해야 하니 눈대중으로 잠길듯이만 붓습니다.

 

 

이제 팔팔 끓기 시작하면 위에 거품을 제거해 주시면 되는데요. 이때 기름도 같이 제거해주시면됩니다.

음. 끓을때 거품제거하는 기가막힌 방법이 있는데요

쿠킹호일을 뚜껑크기보다 약간크게 잘라서요 마구 구기세요.

그런다음에 너무 평평하게 펴지마시고 살짝만 펴서 끓는 물위에다 덮어주시면

거품과 기름이 호일에 다 달라 붙어서 한방에 제거 됩니다. ㅎ

 

 

어느정도 제거되었으면 설탕을 넣어주세요~설탕 2스푼넣어줍니다.

설탕을 젤먼저 넣어줘야 간이 잘밴다고 하네요.설탕만 넣구 끓이다가

고추장 2스푼, 간장 2스푼을 넣고 끓여요

 

 

마늘 한수푼도 넣어주시구요

 

 

청양고추 한스푼도 넣구요. 다시 몇분동안 끓여줍니다.

 

 

나머지 야채 고구마, 당근 양파도 넣어줍니다. 어느정도 끓었다 싶으면 대파를 넣어야 하는데

집에 대파가 없습니다.ㅠ.ㅠ 없는대로 먹어야지요 어쩔수 없습니다.

저는 여기서 올리고 당 한스푼을 넣어줘요~ 그래야 물이 쫄기 시작하면서 윤기가 좋아지더라구요

 

어제 복날인지도 모르고. 딸내미 하교하자마다 "아빠, 오늘 저녁급식도 안먹구 왔어! 빨리 닭볶음탕 해줘"

이말 듣고 부랴부랴 초스피드 닭볶음탕 해봣는데요~딸내미 맛잇게 잘먹더라구요.

요리는 이래서 즐거운가봐요~